아이딜리언 인형 유사성 논란에 대한 입장문

안녕하세요. 숨코리아입니다.
아이딜리언 인형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내 업체 인형의 유사성 논란과 관련하여 숨의 입장과 몇가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합니다.

1. 숨의 임직원은 많은 고객님들과 함께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2. 숨은 아이딜리언 인형 조형을 국내외 다른 회사들과 협업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숨의 아이딜리언 인형의 조형사는 현재 논란이 되는 인형의 조형에 참여한 사실이 없습니다. 

숨이 2009년 처음으로 아이딜리언을 선보인지 어느새 12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아이딜리언 크기의 인형이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었고,
작은 인형에 비해 제작이 까다롭고 생산 리스크도 커서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작해온 모든 스태프들과
변함없이 아이딜리언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아이딜리언이 있게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니 더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이딜리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요즘 들어 유사한 크기의 인형 출시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급의 인형이 많아질수록 호환성이 좋아지므로 아이딜리언 오너분들도 반가워하실 것 같아 저희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일어난 표절 의심 논란 이후 국내 메이저 업체에서까지 연이어 유사성 논란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저희 숨 임직원 모두는 또 한번 큰 실망과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사성 논란은 실제 표절 여부를 떠나서 창작자에 대한 독창성과 창의성 부족에 대한 대중의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아티스트에게 표절 논란은 그 자체로도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며, 도덕적. 윤리적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일부 인기 모델을 모방하거나 유사한 컨셉의 인형을 만들어서는 구체관절인형의 미래가 밝을 수 없습니다.
또한 비슷한 논란이 거듭될수록 고객들은 실망하고 결국 구체관절인형 전체가 퇴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불행이 없도록 창작자 스스로 더 엄격한 기준과 윤리 의식을 갖고 창의적인 인형 개발에 힘써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연이은 논란으로 많은 팬 분들의 심려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며,
공정하고 건전한 창작 활동을 통해 각기 다른 매력과 독창성으로 구체관절인형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앞으로도 더 새롭고 멋진 인형들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OOM 올림

답글 남기기